현대자동차가 7세대 아반떼(개발명 CN7)를 내년 2월 선보인다. 지난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9월 새 얼굴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시점을 고려하면 꽤 이른 시기에 선보인다. 1년 7개월 만이다.
특히 ‘삼각떼(삼각형+아반떼)’라 불리며 소비자들의 호불호를 가른 삼각 디자인은 모습을 감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기반으로 그릴 디자인을 비롯해 그릴 내부 패턴과 헤드램프 형상도 바꾼다. 신형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파라메트릭쥬얼’ 패턴을 아반떼에도 채택할 전망이다.
한편, 6세대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기존보다 낮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아반떼는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4475대를 팔렸다. 올해 판매 누적대수는 지난달까지 5만8451대로 전년 누계 대비 17% 감소했다. 올해 판매량은 6만여 대에 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