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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17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이 11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우르스는 1~11월 기준으로 봤을 때 총 91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6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우르스의 판매 시작가격은 2억5000만원이다. 또 우라칸 퍼포만테(3억7569만원),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4억1423만원) 역시 각각 23대, 11대 판매됐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람보르기니를 판매한 단일 전시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연간 161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30.9%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2018년 123대로 한국 시장 진출 역대 최고실적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롤스로이스의 판매량 역시 지난해 초 출시된 자사 최초의 SUV 컬리넌이 견인했다. 1~11월까지 컬리넌(4억7600만원)은 55대로 전체 판매 비중의 약 37%를 차지한다.
2018년에는 고스트(4억3700만~5억700만원)와 레이스(4억2700만원) 등 판매량이 42대, 31대로 가장 높았는데 지난해에는 컬리넌이 가세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판매 시작가가 가장 비싼 모델인 팬텀 EWB(7억4000만원)도 11월까지 6대나 팔렸다.
포르쉐는 지난해 연간 4204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 줄었다. 하지만 고성능 슈퍼카 시장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실적으로 한국 진출 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던 2018년(4285대)과 근접한 판매 기록이다.
특히 SUV '카이엔'은 11월까지 전체 판매의 절반가량인 총 2154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벤츠가 8만대 가까이 팔리는 등 이제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차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최고급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