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각) 미국 친환경차 매체 크린카리포트 등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 승인이 내려짐에 따라 현대차 북미 법인이 미국 및 캐나다 판매딜러에 코나EV 2019년형 모델과 2020년형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2019년형 모델과 2020년형 모델을 합쳐 약 1천대, 캐나다에서 10대는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판매되지 않으며 현대차 공식 인증 중고차도 판매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최근 판매가 개시된 2021년형 코나EV는 판매 중단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계획서에서 “자사는 정확한 근본 원인 파악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차량의 고전압 시스템은 특정 전기적 결함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오는 12월부터 코나EV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실외 또는 구조물이 없는 곳에 주차해줄 것을 권고하고 고객이 요청할 경우 렌트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