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나흘 동안 평택 공장 가동 중단에 노사 합의..내수 부진 영향으로 재고량 적정 수준 넘어
판매가 여의치 않자 생산량 조정으로 재고 물량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쌍용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쌍용차 제품(차량) 재고 자산은 963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14.9% 증가했다.
재고 상황은 지난 4~6월에 더 악화됐다. 내수와 수출이 부진해 재고량이 적정 수준인 4500대를 넘어 60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고자산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6월의 경우 쌍용차 판매량(1만375대)은 17.5% 줄었다. 주력 제품인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내수 판매가 각각 20.4%, 22.2% 감소했다. 수출도 ‘코란도’를 수출 준비하는 과정에서 25.5% 줄었다.
결국 쌍용차는 지난 1일 노조와 합의해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쌍용차 노사는 7월 중에 5일과 8일, 12일, 15일 등 4일에 걸쳐 평택공장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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