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안 구조조정 규모 400명→900명 확대
▽ 르노 본사, 장기 파업에 신뢰 상실 판단
▽ XM3 유럽 수출물량 배정 '생존 관건'
생산 절벽 앞에 선 르노삼성자동차가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내년 일감이 없어 현 인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45대인 시간당 생산량(UPH)을 유지하는 대신 노조 조합원들의 연차를 30일 소진하는 1안, △현재 45대인 시간당 생산량을 35대로 더 줄이는 2안, △시간당 생산량을 이전과 같은 60대로 늘리는 대신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하는 3안을 내놨다.
1안의 경우 노조에게 지급하는 연차수당을 줄이는 정도이기에 큰 영향은 없다.
다만 3안의 경우 구조조정 확대가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위탁생산이 끝나며 일감이 떨어지자 기존 시간당 60대던 생산량을 10월부터 45대로 줄인 바 있다. 이 결과 1800명 수준인 르노삼성 근로인력 가운데 400명은 잉여인력이 됐다.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한다면 잉여인력은 900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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