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침체 속 상반기 6.9%로 도약
하반기 i20·i30 등 신차 공략 가속
지난 1월3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택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달아주고 있다./평택=연합뉴스
[서울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진출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판매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럽 시장 전체판매량 감소 폭에 비해서는 선방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000270)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 전년 동기(55만2,478대) 대비 36.1% 감소한 35만3,02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시장 판매량 감소율은 39.5%로 현대·기아차 대비 3.4%포인트 높다. 현대·기아차는 탄탄한 기본 체력을 기반으로 판매량 감소를 방어해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