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etnews.com/20201123000171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유럽에서 '더 뉴 코나EV'를 최초 공개했다. 체코공장에서 더 뉴 코나EV를 생산해 유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더 뉴 코나EV의 배터리 용량을 기존과 같은 39.2㎾h(도심형)와 64㎾h(항속형)를 유지했다. 전기모터도 각각 136마력과 204마력으로 이전과 같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늘었다. 주력 모델인 항속형의 경우 국제 표준 배출가스 시험방법(WLTP) 기준 484㎞다. 전작 449㎞ 대비 7.8% 길어졌다. 배터리 용량이 같지만 전비 개선 등 효율을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코나EV 화재에도 주행거리를 확대하며 안전 관련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럽 국가들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내연기관 퇴출을 가속화하는 만큼 일각의 우려가 있음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출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더 뉴 코나EV는 전장이 기존 대비 25㎜ 길어지기도 했다. 전면 디자인은 충전구를 가려주는 격자 무늬의 디자인이 없어진 게 특징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최초 적용됐다. 이외 실내외 디자인과 구성은 내연기관 부분변경 모델과 유사하다.